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인수위 정책따라 '춤추는 교육주'

'영어 몰입교육 국가차원 추진없다' 소식에 잘 나가던 YBM시사닷컴·에듀박스등 급락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을 놓고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관련 테마주도 덩달아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과목 영어교육 방침(일명 몰입교육)이 발표되면서 초강세를 나타냈던 관련 종목들이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하지 않겠다는 해명이 나오자 급락세로 돌변한 것. 29일 영어교육 관련 대장주인 YBM시사닷컴은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종가는 1만4,400원으로 전날에 비해 2,500원(14.79%) 떨어졌다. 또 에듀박스 역시 전날보다 255원(13.32%) 내린 1,660원에 장을 마쳤다. YBM시사닷컴과 에듀박스 주가는 지난 23일 이후 전거래일까지 나흘 동안 각각 44%, 43%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이같은 테마주의 급등락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영어교육과 관련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오기 전까지는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장세가 어지러워지면서 영어교육 관련주 등 테마성 종목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정책이 발표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단발성 뉴스에 현혹되지 말고 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인수위는 영어교육정책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30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영어 공교육과 관련한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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