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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가자! 설원으로

국내 스키인구 어느덧 700만 시대<br>스키장 마다 슬로프등 차별화 경쟁

현대성우리조트는 스노보더들을 위한 펀파크(Fun-Park), 뱅크 턴 코스, 모글·웨이브 코스 조성 등 슬로프 시설을 대폭 강화했다. 사진=현대성우 리조트 제공

스키와 보드가 겨울 레포츠로 자리를 잡으면서 스키장들은 곤돌라 및 리프트 시설 확충을 통해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고객 편의 제고에 힘쓰고 있다. 사진=대명 비발디파크 제공

[리빙 앤 조이] 가자! 설원으로 국내 스키인구 어느덧 700만 시대스키장 마다 슬로프등 차별화 경쟁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전국 스키장 본격 개장 새하얀 눈이 온 세상을 뒤덮은 스키장. 최신 댄스곡을 들으며 미끄러지듯 하얀 슬로프를 내려 오다 보면 저 하늘로 날아가 버릴 듯 벅찬 자유가 밀려 온다. 두 손을 벌리고 멋들어지게 턴을 하는 젊은 보더들과 능숙한 솜씨로 최상급에서 거침 없이 내려오는 노련한 스키어들, 이들의 얼굴에서는 남녀 노소 가릴 것 없이 새하얀 해방감이 묻어 난다. 겨울 레포츠의 꽃, 스키와 보드 시즌이 돌아오면서 강원도와 경기도 등 전국 16여개 스키장들이 바야흐로 '눈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갑작스레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내려가고 첫눈까지 내리면서 지난 18일 평창의 보광휘닉스파크와 용평리조트, 홍천의 대명비발디파크, 정선의 하이원리조트 등 강원도 지역의 대표적인 스키장들이 속속 문을 열었으며 경기권 스키장들도 20일부터 본격 개장에 나섰다. 국내 스키장은 강원도 평창에 지난 75년 문을 연 용평리조트를 시작으로 1989년까지 파인, 베어스타운 등 5곳에 불과했으나 90년대 들어 대명비발디파크(93년), 현대성우와 휘닉스파크(95년) 등이 선보이면서 10곳을 넘었다. 2000년대에 들어 오면서는 강촌리조트(02년), 하이원리조트와 한솔오크밸리(06년) 등이 대열에 속속 합류하면서 스키 산업은 양적, 질적 측면 모두 성장했다. 올해는 특히 뛰어난 설질로 마니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원리조트 근처에 오투리조트가 자리를 잡고 강남권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곤지암리조트가 12월 중순 문을 열면서 스키장의 '춘추전국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인허가를 추진하는 스키장만 해도 5곳에 달해 오는 2010년께는 전국적으로 20곳을 훌쩍 넘는 스키장이 운영될 전망이다. 특히 2000년대로 접어 들면서는 10~2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겨울철 대표적인 스포츠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스노보드 열풍이 강하게 불면서 보드족이 스키장의 주요 고객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에 따라 약 2년 전부터는 보드 이용객과 스키 이용객의 비율이 기존의 4대 6에서 6대 4로 역전되면서 대부분 스키장들이 스노보드 전용코스를 늘리고 새로운 시설물을 들여 놓는 등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번 주 리빙앤조이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레는 새하얀 스키장 소식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불경기로 우울하기만 했던 일상의 번민에서 하루쯤 벗어나 해방감을 만끽해 보도록 하자. 차갑고 매서운 겨울 바람을 맞으며 슬로프를 내려 오면 온갖 걱정을 날려 버리고 새로운 각오를 다질 수 있을 것이다. 자! 떠나자. 스키장으로! 숨이 멎을 정도로 새하얀 순백의 설원이 두 팔을 벌리고 당신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겨울철의 꽃’이라 불리는 스키는 국내에서 외환 위기 직후까지는 부유층이 즐기는 고급 스포츠로 인식됐으나 이후 급속히 대중화되면서 겨울철 레포츠로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고난도의 스피드와 기술이 요구되는 스노보드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스키ㆍ보드 인구의 저변 확대에 큰 몫을 하고 있다. 한국스키장업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99년 시즌(98년 11월~99년 4월) 244만 1,630명에 불과하던 스키장 고객(슬로프 이용객 기준 추산)이 2002년 시즌에 400만 명을 넘어섰으며 2년 전인 2007년 시즌에는 600만 시대를 열었다. 2008년 시즌의 경우 총 이용객 수가 664만 1,328명으로 집계, 전년 대비 6%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런 추세라면 2009년 시즌에는 슬로프 이용객 700만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원권 스키장들 여전히 강세 강원도 지역의 스키장들은 가족 혹은 친구가 단체로 묵으면서 스키와 숙박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휘닉스파크, 대명비발디파크, 용평리조트, 하이원, 한솔오크밸리, 현대성우 모두 콘도형 리조트로 자리를 잡고 있는데 스키장까지 가는 시간만 3시간이 넘는 만큼 대부분 고객들이 1~2일 체류하면서 스키나 보드를 즐기고, 지친 심신을 달래는 형태로 활용한다. 현대성우리조트는 스노보더들을 위한 펀파크(Fun-Park), 뱅크 턴 코스, 모글·웨이브 코스 조성 등 슬로프 시설을 대폭 강화했다. 사진=현대성우 리조트 제공 ImageView('','GisaImgNum_1','right','260'); 지난 주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가장 먼저 문을 연 스키장들도 이들 리조트들로서 대부분 지난 18일 경쟁적으로 개장해 이미 지난 주말부터 스키어와 보더들이 밀려 들고 있다. 평창의 휘닉스파크는 광폭 슬로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내 최초로 스키장 정상에서 초급자가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파노라마 코스는 폭이 최고 100m, 길이 2,400m의 슬로프로 시원스럽게 활주할 수 있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또 하나의 코스인 밸리 코스는 중ㆍ상급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코스로 상급과 중급의 균형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시즌 74만 명이 방문해 개장 2년 만에 명실공히 최고의 스키장중 하나로 자리를 굳힌 하이원리조트는 올 시즌에는 밸리 리프트 옆에 신규 6인승 리프트(길이 1㎞)를 추가 설치하고 밸리 베이스 폭을 20m 확장하는 등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하이원은 해발 고도가 높아 여름이 짧고 겨울이 긴 지형적 특성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총 4.2㎞나 되는 슬로프 길이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홍천의 비발디파크는 기존의 스키월드 레게 슬로프를 이용시 정상까지 연결된 테크노 리프트를 이용해야만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재즈 리프트 하차장과 레게 슬로프를 연결해 리프트 대기 시간을 줄이는 등 편의 제고에 역점을 뒀다. 지난 75년 국내 최초로 탄생한 용평리조트는 슬로프 총 연장 길이가 32㎞에 달하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레인보우 슬로프를 비롯한 31면의 다양한 슬로프, 편도 3.7㎞의 곤돌라를 포함한 15기의 리프트 시설 등 오랜 노하우와 시설 정비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한솔오크밸리는 슬로프가 굴곡이 없이 직선으로 뻗어 나가게 함으로써 시원스러운 속도감을 더했다. 또한 스키장 하단부에는 조명 시설을 증설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게 했다. 강촌리조트의 모든 슬로프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계곡형 구조의 탁 트인 경관(Sight View)을 자랑으로 삼고 있다. 아울러 초ㆍ중ㆍ상급의 어떤 슬로프를 이용해도 활주 거리가 1,000m 이상이 보장되도록 배려했다. 또 초급자들이 정상부터 슬로프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함으로써 일행과의 같은 동선을 유지하도록 배려했다. 오는 12월중순 본격 문을 여는 오투리조트는 태백산맥을 따라 해발 1,420m 함백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짜릿한 스키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 함백산 정상에 위치한 으뜸마루(1,420m)에서 초급자를 포함한 모든 스키어들이 동시 출발이 가능하며 각자의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베이스에 도착하는 만큼 스키 실력이 천차만별인 가족이나 동료들의 동시 활강이 가능하다. 이밖에 전라권에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무주리조트는 총 30면의 슬로프와 15기의 리프트를 갖추어 놓고 인접 지역민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최상의 난이도를 보이는 모차르트, 카덴자, 알레그로, 왈츠 등 4면의 슬로프 모두 해발 1,520m 설천봉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다양한 폭과 경사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경기권은 인접성이 무기 베어스타운, 양지파인리조트, 지산리조트 등 경기권 스키장들은 지난 20일부터 개장을 시작했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 인접성이 뛰어나 당일치기 혹은 야간 스키를 즐기려는 젊은 층에게 특히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경기권 스키장들은 설질(雪質) 또한 뛰어나 바람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12월 중순 곤지암 리조트가 합세하면서 스키장 밀집 지역이 강원권 대 경기권으로 양분화되는 양상을 보이는 만큼 초반에 기선 제압에 나서고 있다. 스키와 보드가 겨울 레포츠로 자리를 잡으면서 스키장들은 곤돌라 및 리프트 시설 확충을 통해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고객 편의 제고에 힘쓰고 있다. 사진=대명 비발디파크 제공 ImageView('','GisaImgNum_2','right','260'); 경기도 포천에 자리 잡은 베어스타운은 총 11면의 슬로프로 수도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코스가 다양해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경기도 이천의 지산리조트는 총 7개의 슬로프와 3개의 보조 슬로프를 갖추고 있으며 고속 리프트 운행으로 대기 시간을 단축시키고 있다. 경기도 용인의 양지파인리조트는 9개의 슬로프와 7기의 리프트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아베크 코스는 고급 기술을 구사할 수 있는 아름다운 코스로 스키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수도권 스키장으로는 지산리조트 이후 12년 만에 문을 여는 곤지암리조트는 고객의 안전과 쾌적한 스키장 이용을 위해 업계 최초로 사전 리프트 예약제를 병행한 ‘슬로프 정원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최근 흐름을 적극 반영해 초ㆍ중급자 및 스노보더 등을 위한 전면 광폭 슬로프로 개발됐다. 특히 스키장 정상까지 연결되는 3개의 리프트와 정상에서부터 즐길 수 있는 약 1.8㎞의 초ㆍ중급자용 코스는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스노보드 전용 코스 아시아 최초로 ‘2009 FIS 스노보드 세계선수권’ 대회를 유치해 국내 최고의 스노보드 시설로 인정 받은 현대성우리조트는 올 시즌 대표적인 스노보드 시설인 펀 파크(Fun-Park) 강화, 뱅크 턴 코스, 모글ㆍ웨이브 코스 조성 등 슬로프 특화에 초점을 맞췄다. 강화된 펀 파크는 프로라이더 7명으로 구성된 팀을 구성해 운영하며 시즌 중 2회의 파크 세미나와 5회의 펀파크 대회를 열 계획이다. 또 814m의 초급자 코스인 스타익스프레스(S2) 코스에 길이 200m, 너비 20m 정도의 뱅크 턴 2~3개의 코스가 신설됐다. 휘닉스파크의 익스트림 파크는 국내 톱 프로라이더인 박현상 프로가 설계를 맡은 스노보드 전용 코스로 초급부터 최상급까지 모두 어우르는 보드 파크로 선을 보였다. 하프 파이프(half pipeㆍ스노보드, 인라인스케이트 따위를 타고 공중 기술을 부리거나 연마할 수 있도록 반원의 통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시설)는 물론 레일과 펀 박스 등 기본적인 스노보드 시설을 포함해 3연속 점프대 등은 예년보다 훨씬 다이나믹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밖에 이덕문 프로라이더가 직접 설계한 용평의 드래곤파크는 지난 해에 이어 다양한 시설과 난이도의 적절한 조화가 눈에 띈다. 세계에서 2번째로 자동차 위를 뛰어 넘는 레일 슬라이드와 ‘천국의 계단’이라고 불리는 박스 형태와 레일 형태가 혼합된 기물이다. 오투리조트는 스노보더를 위한 하프파이브는 물론 총 길이 15.1㎞로 북쪽 경사면의 초급자 코스 5면, 중급자 코스 5면, 상급자코스 5면, 익스트림 파크 1면 등 슬로프 16면과 눈썰매장 1면 등 스노보더를 위한 공간을 구성했다. 대명비빌디파크의 익스트림 파크 힙합 상단에 위치한 엑스존과 힙합 하단에 위치한 슈퍼 파이프 등은 보더들을 위한 전용 공간이다. 스노보더나 프리 스타일 스키어 모두가 각종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기물 배치를 다양하게 함으로써 초, 중, 상급별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한편 스키나 보드를 탈 때에는 전용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만일의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대부분의 손해보험사들은 스키나 보드 전용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만큼 자신이 원하는 손보사를 통해 가입하면 된다. 특히 최근 들어 인터넷으로 이 같은 상품을 파는 곳이 많아 가입이 더욱 편리해졌으며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 소요비용&할인혜택 스키나 보드를 즐기기 위해서는 장비와 옷을 제대로 갖춰야 하며 리프트권까지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 만큼 가격적인 부담이 크기 마련이다. 대명비발디파크, 휘닉스파크, 하이원 등 강원권의 대표적인 스키장들은 7만2,000원(하이원, 종일권 대인 기준)~8만3,000원(휘닉스파크, 야간 및 오전권 대인 기준)의 리프트 및 곤돌라 이용권을 소지해야 이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스키장들이 시즌권을 판매해 오고 있는 만큼 한 시즌에 4회 이상 스키장을 찾을 경우 연간 시즌권을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휘닉스파크의 경우 4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연간 이용권을 내놓았다. 1인 당 31만원 꼴인 124만원을 내면 1년 내내 스키장과 워터파크, 스키버스, 그리고 숙박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하이원리조트의 경우 부부와 자녀 2명이 이용할 수 있는 가족 시즌권인 팸팩 가격이 80만원이며, 대명비발디파크도 88만원에 패밀리 시즌권을 판매하고 있다. 시즌권 소지자는 개인 상해보험 가입과 함께 셔틀 버스 무료 이용, 부대 시설 할인 혜택 등이 포함(숙박은 제외)된다. 경기도 지역 스키장들의 리프트권은 강원권보다 1~2만원 정도 저렴하다. 베어스타운과 양지파인리조트가 각각 오후와 야간에 이용할 수 있는 오야권이 6만8,000원과 6만6,000원이며 지산리조트도 7만원 수준에서 책정했다. 시즌권을 구매하지 않았다면 각 스키장의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해 보자. 모바일과 할인 혜택 카드를 함께 사용하면 최고 40% 정도 저렴한 가격에 리프트권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키나 보드 대여료(당일 기준)가 보통 2만5,000원~4만원 대(지산리조트는 1만4,000원)이며 스키장에서 식사와 따뜻한 음료를 구입하는 데도 1인 당 최소 2만원이 소요된다. 여기에 찜질방이나 워터파크 등 부대 시설을 이용하고 개별 차량으로 이동할 경우 주유비까지 고려하면 리프트권과 장비 임대료를 제외한 추가 비용이 10만원을 훌쩍 넘는다. 또 초보자일 경우 전문 강습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1인 당 5만(강사 한 명 당 10명이 강습)~30만원(개인 강습)이 추가된다. 장비 임대료는 스키장 부근의 전문 렌털 샵이 1~2만원 대로 저렴한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비용을 줄이는 방법이 될 듯 싶다. 그러나 4인 기준 스키장 이용 비용은 카드 할인 혜택을 적극 활용한다고 해도 최소 40만원은 잡아야 한다. ▶▶▶ 관련기사 ◀◀◀ ▶ [리빙 앤 조이] 가자! 설원으로 ▶ [리빙 앤 조이] 배워야 잘 탄다! ▶ [리빙 앤 조이] 아픈 대장내시경은 옛 말 ▶ [리빙 앤 조이] 한방칼럼-볼 빨간 아이, 마사지로 기혈 순환 해줘야 ▶ [리빙 앤 조이] 고장마다 나라마다 성탄 정취 제각각 ▶ [리빙 앤 조이] 호주·뉴질랜드·유럽 69%까지 싸게 간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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