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내년 경제이슈는 잠재성장률과 소비회복"

기업 오피니언 리더들은 내년도 경제의 최대 이슈로 잠재성장률 달성 여부, 민간소비의 본격적인 회복 여부, 고유가 지속 여부 등을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세금융위원회, 노사인력위원회 등 상의내 전문 위원회에서활동하는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내년도 10대 경제이슈'를 조사한결과 내년 최대 경제이슈로 전체의 56.4%가 `실제성장률의 잠재성장률(4.8% 추정)회복 여부'라고 응답했다. 다음은 `민간소비의 본격 회복(51.6%)'과 `고유가 지속(51.6%)'이 선정됐으며 `실업 해소(38.7%)', `노사관계 안정(38.7%)' 등 노동 현안도 중요 이슈로 지적됐다. 이외에도 `부동산대책 성공과 부동산경기 연착륙(30.6%)', `기업투자 본격화 (22.6%)', `저금리기조 유지(22.6%)', `경기양극화 해소(21.0%)', `북핵문제 해결(21.0%)'이 10대 경제이슈로 선정됐다. 조사에 따르면 업계 오피니언 리더들은 내년에 고용안정과 소비회복이라는 2대요인이 경제를 견인, 경제가 본격 회복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이며, 특히 내년 경제가 올해보다 훨씬 희망적이라고 내다봤다. '민간소비 본격 회복 여부'에 대해서는 52.3%가 가능할 것, 38.1%는 올해와 비슷할 것, 9.6%는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내년도 `기업투자'는 올해보다 본격화될 것이라는 응답(46.0%)과 비슷하다는 응답(46.0%)이 주류를 이룬 반면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7.9%에 불과했다. 수출 역시 내년 두자릿수 성장에 대해 가능하다는 답변이 54.1%로 어렵다는 응답(45.9%)보다 높았다. 노사관계의 경우 49.2%는 올해와 비슷하다고 판단했으며 안정(27.0%)과 불안정(23.8%)을 꼽은 응답비율은 비슷했다. 대외변수로 유일하게 10대 경제이슈에 포함된 `고유가 지속 여부'의 경우 응답자간에 견해가 엇갈렸다. 47.6%가 현수준 유지, 28.6%가 유가상승을 예상한데 반해 23.8%는 유가하락을점쳤다. `경기양극화 문제'가 올해와 비슷하다는 의견은 62.0%에 달했고, 어렵다는 의견(25.3%)이 낫다는 의견(12.7%)보다 우세했다. 대표적인 경기 '윗목'인 중소기업의 자금난 역시 올해보다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82.3%)이 개선될 것이라는 답변(17.7%)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대다수 기업인들은 ‘저금리기조’가 유지되어야 한다고 응답(77.8%)했다. 부동산정책에 대해서는 적절한 대책을 통해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라는 응답(44.2%)과 부동산경기가 지나치게 위축될 것이라는 응답(41.0%)으로 양분되었는데, 부동산경기가 오히려 살아날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14.8%를 차지했다. 내년에 `반기업정서'가 완화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60.3%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은 28.6%, 악화될 것이라는 의견은 11.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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