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악역 전문' 김정태 '강력계의 노홍철' 변신

MBC '히트'서 까불대는 형사 역 캐스팅… "드디어 악역서 벗어나게 됐어요"


"드디어 악역 이미지를 벗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악역 전문 배우' 김정태(35)가 소원 풀이를 했다. 영화 '친구', '해적, 디스코왕 되다', '똥개', '해바라가', 드라마 '닥터 깽' 등을 통해 악랄하거나 코믹함이 가미된 악역을 주로 맡아온 그가 MBC 새 월화 드라마 '히트'(연출 유철용)에서 말도 많고 까불대는 형사 심종금 역에 캐스팅됐다. '히트'는 강력수사팀이 범죄를 수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릴 드라마로 톱스타 고현정이 국내 최초 여성 강력반 반장 역을, 하정우가 대한민국 최강 날라리 검사 역에 이미 캐스팅된 상태. 김정태는 극중 '강력계의 노홍철'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심종금 역을 맡아 기존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심종금은 헬스클럽에 꾸준히 다니며 몸 관리를 하고 보약, 영양제 등을 빠짐없이 챙겨먹는 웰빙을 추구하는 형사. 여기에 쉴 새 없는 입담까지 보태 특유의 코믹함을 연출할 예정이다. 김정태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그 동안의 악역 이미지를 벗을 수 있을 것 같다. 심종금은 그동안 맡은 캐릭터 중 가장 말이 많은 역할이라 평소에도 쉴 틈 없이 말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라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히트'는 지난 15일 촬영을 시작했다. '주몽' 후속으로 오는 3월 중순 방송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