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2분기 예상대로 안좋았다(종합)

매출 39조원, 2.9%↑- 영업익 3조7,000억원, 26.1%↓

삼성전자의 지난 2ㆍ4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좋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2ㆍ4분기(4~6월) 실적이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 기준으로 매출 39조원, 영업이익은 3조7,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9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6.15% 줄었다. 또 상반기 누계 예상치로는 매출 75조9,900억원, 영업이익 6조6,500억원으로, 작년 동기(매출 72조5,300억원, 영업이익 9조4,200억원)와 비교해 매출은 4.7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41% 감소했다. 삼성전자 2ㆍ4분기 실적이 저조한 것은 시스템 대규모집적회로(LSI),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스마트폰을 제외하고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세트(전자 완제품) 등의 판매 실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애초 삼성전자의 실적이 1ㆍ4분기 바닥을 찍고 2ㆍ4분기부터 개선돼 영업이익이 4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반도체 가운데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부문과 LCD의 가격이 반등하지 못하면서 실적 잠정치를 3조5,000억원 정도까지 지속적으로 낮춰왔었다. 반도체는 D램은 좋지 않았으나 시스템LSI가 나름대로 선방한 것으로 분석되고, 갤럭시S2 출시로 휴대전화 부문에서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들어 반도체와 통신 부문 실적이 안정세로 돌아서고, LCD 적자폭도 축소되면서 3ㆍ4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LCD 부문의 빠른 실적 회복을 위해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LSI, LCD를 총괄하는 DS(디바이스 솔루션) 사업총괄을 신설해 권오현 총괄사장을 임명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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