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하이닉스 불안에 840선 무너져

`트리플위칭데이'와 하이닉스반도체의 협상결렬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으로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아 840선이 무너졌다.14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49포인트 내린 846.64포인트로출발한뒤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로 낙폭을 키워 오전 10시 현재 9.71포인트 밀린 839.4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수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786억원어치를 순매도, 7일 연속 매도 우위를 계속했다. 반면 개인은 87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도 107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조정분위기가 뚜렷한 가운데 운수창고업이 1.70% 상승했고 섬유, 제약, 전기가스업종이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기, 철강, 운수장비업종은 2%안팎의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종목중에서는 국민은행과 삼성화재, 담배인삼공사가 강보합을 보이고 있을 뿐 다른 종목은 모두 약세다. 외국인의 매물공세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를 비롯 포항제철, LG전자, 현대차가 2%대의 낙폭을 보이고 있고 SK텔레콤, 한국통신, 삼성전기는 1%의 내림세다. 하이닉스반도체는 마이크론과의 협상결렬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독자생존할 경우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6% 급등했다. 황창중 LG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도세로 삼성전자 주가가 2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시장분위가 악화되고 있다면서 당분간 850선 돌파는 쉽지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코스닥, '세 마녀' 영향…5일만에 조정 14일 코스닥시장은 트리플위칭데이를 맞아 거래소시장의 약세 영향으로 5일만에 조정에 들어갔다. 이날 보합으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오전10시 현재 전날보다 0.67포인트(0.77%)내린 86.29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주체들은 개인만 119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억원, 51억원 매도우위로 관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합권에서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일반전기전자(1.2%), 화학(1.1%)등이 오른 반면 디지털컨텐츠(-2.2%), 금융(-1.2%)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KTF가 0.9% 내린 것을 비롯해국민카드(-1.3%), 기업은행(-1.3%), LG텔레콤(-1.7%), SBS(-3.4%), 휴맥스(-2.3%),엔씨소프트(-2.2%) 등이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 등 268개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459개에 달하고 있다. 대신증권 정윤제 수석연구원은 "트리플위칭데이의 영향을 다소 받는 모습으로적극적인 매매는 자제하고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만기일 이후를 고려한 실적호전주의 저점매수 정도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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