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거래량 폭증… 나흘째 상승행진

◎‘금융개혁법 연내통과’ 소식에 종금주 초강세▷주식◁ 전업종에 걸친 매매 활기로 주식거래량이 사상 두번째로 많은 8천6백41만주를 기록했다. 종전 사상 최대 거래량은 지난 6월4일의 8천7백92만주였다. 종합주가지수 역시 전날보다 13.61포인트 상승한 5백55.74포인트를 기록, 최근 4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5일 주식시장에서는 핵심 블루칩에 대한 외국인투자가들의 매수주문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연기금들의 주식매수도 개시된데 힘입어 개장과 동시에 23포인트나 폭등하는 강세장을 연출했다. 이후 외국인투자가들이 증권, 은행 등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규모를 늘려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폭이 4포인트대로 줄어들기도 했으나 후장중반 이후 정부의 금융개혁법안 조기 처리 방침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재차 증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날 주식매매가 과도하게 형성되자 「매수세 증가보다는 매도세 증가」에 따른 투자에너지 소진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종금주들은 금융개혁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전종목 주가가 초강세로 돌아서 주가 상승폭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 외국인 투자한도 추가확대 이후 3일 연속 상한가행진을 벌였다. 이에 반해 외국인 투자한도가 소진된 포항제철은 개장과 동시에 경계성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가 하락해 대조을 이뤘다. 업종별로는 포항제철의 주가 하락영향으로 철강업종 지수만 소폭 하락했을 뿐 전업종이 고르게 상승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2백61개 포함, 5백93개에 달했으며 하락 종목은 하한가 43개 포함, 2백63개였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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