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마트·오픈마켓 "유니클로 히트텍 비켜"

저렴한 방한의류 앞다퉈 선봬… 대형 SPA에 도전

유니클로 등 대형 SPA(제조·직매형 의류) 브랜드들이 겨울을 앞두고 저렴한 가격의 방한 의류를 시중에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와 오픈마켓도 가격 거품을 뺀 기본형 의류를 앞세워 주머니가 얇아진 소비자를 공략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옥션은 오픈마켓형 SPA 전문관인 베이직웨어 론칭 1주년을 맞아 이날부터 2주일간 겨울 인기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옥션의 베이직웨어는 동대문 등에 납품하는 국내 의류업체 28곳의 의류 상품을 선별 판매하는 코너로, 티셔츠·재킷·카디건·청바지 등 기본형 의류를 주로 판다. 옥션은 행사 기간 동안 매주 월·수·금요일 남성과 여성 의류 1종씩을 골라 9,900원에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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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자체 SPA 브랜드인 '데이즈'의 상품 라인을 확대하며 겨울 패션 시장을 공략한다. 특히 최근 선보인 스포츠 라인에는 효성과 공동 개발한 '웜 스트레치' 소재 의류를 간판 상품으로 내걸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가을·겨울 시즌을 위해 선보인 상품 수가 스포츠 라인에만 105가지"라며 "특히 웜 스트레치는 기모 가공으로 보온성이 뛰어나 유니클로의 히트텍이나 후리스 재킷처럼 인기 상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홈플러스도 단독 입점 브랜드인 플로렌스 앤 프레드의 겨울 신상 의류를 각 점포와 인터넷몰에 선보였다. 가장 기본적인 겨울 의류인 플리스웨어가 9,900원, 램스울 스웨터가 1만9,900원 등으로 저렴한 가격이 눈에 띈다. 회사 측은 "플로렌스 앤 프레드는 가격과 기능성 등을 앞세워 3년 연속 15% 이상의 성장세"라며 "올 겨울에는 밍크와 촉감이 유사한 '밍크 라이크' 제품도 처음 선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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