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저가 매수세에 18P 반등 1,723

코스피지수가 최근 급락을 틈타 유입된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58포인트(1.08%) 오른 1,723.5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20포인트 이상 오른 채 장을 출발한 지수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증시가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하락으로 돌아섰으나 오후들어 개인과 기관 저가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수반등이 기술적반등 성격이 짙은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1,700선을 이탈하는 등 여전히 변동성 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이날도 7,384억원 ‘팔자’를 고수, 연속 매도일자를 11일로 연장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05억원, 4,509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면서 3,139억원 순매수로 마감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8.94% 급등했고 전기전자, 금융업, 보험, 증권, 전기가스 업종 등도 2~3%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하락세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경쟁사의 감산 기대감에 5.66%, 12.13% 급등했고 국민은행을 비롯한 은행주도 오랜만에 상승마감했다. 낙폭과대를 노린 매수세가 유입된 현대차ㆍSK텔레콤ㆍ기아차ㆍ대우증권ㆍ삼성중공업 등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대한통운 인수협상자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계열사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금호산업은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고 대우건설과 금호석유 등도 10% 넘게 하락했다. 이밖에 포스코ㆍ두산중공업ㆍ동양제철화학 등 대표적 중국관련주는 중국긴축 우려감에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에는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439개 종목이 올랐다. 하락한 종목은 370개 종목으로 이 중 15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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