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허남식 부산시장

"과학기술혁신 주도형 도시 만들것"

“모든 시민들이 과학기술을 알고 사랑하며 청소년들은 과학기술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우고 대학과 연구소는 새로움을 창조하는 풍토가 정책돼 있는 도시를 만들 겁니다. 특히 기업들은 기술경영을 통해 미래형 전략산업을 이뤄감으로써 과학기술 주도형 도시가 현실화될 수 있는 것이지요.” 허남식 부산시장은 앞으로 만들어갈 과학문화도시의 이상적인 모습을 이같이 설명하고 지속적인 정책지원을 통해 21세기 지식과 기술이 중시되는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이 가능한 도시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부산이 바다와 산과 강이 어우러진 삼포지향의 해양도시로서 동북아시아의 관문역할을 할 수 있는 지정학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과학기술 주도형도시를 이룸으로써 향후 2010년 이후에는 1인당 소득 2만달러의 지역총생산 67조원, R&D예산 5%를 실현하는 과학기술혁신 주도형 경제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과학문화도시를 이룬다는 것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수단인 동시에 미래전략산업을 정착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것입니다.” 허 시장은 시민 생활속에서 과학기술문화를 창출하고 확산시킴으로써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하는 기초가 마련될 것이라며 생활과학교실의 확대운영과 초·중·고교의 과학기술활동 지원, 과학기술상 확대시행, 부산과학축제의 활성화, 국립과학관 건립, 과학기술진흥기금 확대 및 과학문화도시 특별법 제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그는 미래의 전략산업을 이끌고 부산과학기술을 선도할 과학영재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초중고교의 단계별 과학영재를 육성하고 스타과학자 연구개발사업 및 누리사업을 통한 과학기술인력양성과 산학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기업 밀착형 대학 인력양성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지식과 기술이 중시되는 시대로서 각종 과학기술 R&D사업 대부분을 지역전략산업육성에 투입, 향후 지역경제구조를 과학기술 집약적인 경제구조로 전환해 나가고자 합니다.” 허 시장은 이를 위해 시가 오는 2008년까지 추진하고있는 4대 핵심전략산업과 6대 지역전략산업에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원천기술확보 및 산업화촉진을 위한 47개 과제에 710억원 투입하는 것은 물론, 해양·바이오 분야 인력 연구생산기반 확충을 위한 37개 과제에 560억원, 영상 IT분야 27개 과제에 350억원을 배정해 놓고 있음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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