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마카오, 파산위기 카지노산업 국유화 검토

마카오 정부가 카지노 국유화를 검토하는 등 각종 경기 부양책을 쏟아내고 있다. 마카오 경제는 주축인 카지노 산업이 금융 위기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크게 흔들리고 있다. 12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마카오 정부가 파산위기에 처한 카지노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국유화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에드먼드 호 마카오 행정장관은 전일 "필요하다면 마카오 정부가 카지노를 국유화 할 수 있다"며 "마카오 내 6개 카지노 중 어떤 곳도 결코 문을 닫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카오 정부가 이 같은 방안을 마련한 까닭은 카지노 산업의 경쟁 체제 전환이 시작된 지난 2002년 이래 처음으로 올해 연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평가되는 등 수익 급감 정도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호 장관에 따르면 카지노들의 평균 월 매출은 올해 10억 달러에서 내년 8억7,500만 달러로 줄어들며 마카오 경제를 더욱 압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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