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 증시도 13일부터 변동성지수 발표

국내 주식시장에도 미국의 VIX(Volatility Index)지수와 같은 변동성지수가 나온다. 9일 한국거래소는 “오는 13일부터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변동성지수(VKOSPI)를 산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코스피200 옵션시장에 상장된 최근월ㆍ차근월 종목을 이용해 잔존만기 30일 기준의 변동성지수를 산출하게 된다. 즉 옵션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30일 뒤의 코스피200지수의 변동 가능성을 반영하게 되는 셈이다. 변동성지수는 오전9시15분~오후3시15분 사이에서 30초 주기로 발표되며 투자자들은 거래소가 발표하는 변동성지수를 거래소 홈페이지나 체크 단말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향후 변동성지수는 ▦시장관리지표 ▦시황판단지표 ▦위험 헤지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명인식 거래소 정보사업부장은 “변동성지수가 상승하면 증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하락하면 안정된다고 볼 수 있다”며 “또 변동성지수가 일정 수준보다 상승했는지 하락했는지 여부에 따라 증시 변곡점을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향후 변동성지수를 파생상품 시장에 상장함으로써 위험 헤지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