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원호 석방 1차협상 성과없이 끝나

괴한들, 소말리아 반군으로 확인… 선원들은 비교적 자유로운 상태

소말리아 무장 괴한들에 피랍된 동원수산소속 제628 동원호 선원들의 석방을 위한 동원수산-괴한들간 1차협상이 아무런 성과없이 끝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동원호를 납치한 세력은 '불법어로 단속반'이 아닌 소말리아 반군세력인 것으로 처음 확인됐다. 동원수산 부산지사는 6일 오전 브리핑을 갖고 "5일 밤(한국시간)까지 납치세력과 석방 협상을 진행했으나 그쪽에서 아무런 요구사항을 제시하지 않아 1차협상은 별 성과없이 끝났다"고 밝혔다. 동원수산측은 6일 오후(한국시간) 2차협상을 갖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원수산 관계자는 "1차협상 때는 납치세력과 친분이 있는 반군지도자를 대리인으로 내세웠으나 별 성과없이 끝났다"며 "2차협상에는 반군지도자 경력이 있는 전 항만 교통차관을 대리인으로 석방을 위한 구체적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1차협상은 상견례 정도의 의미이기 때문에 결렬이란 표현은 맞지 않다"며 "2차협상에서 납치세력이 구체적인 요구를 할 것으로 보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억류돼 있는 동원호 선원 25명은 큰 위협없이 비교적 자유로운 상황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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