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BS '그것이 알고싶다', 할렐루야기도원 비리의혹 추적

SBS '그것이 알고싶다', 할렐루야기도원 비리의혹 추적 SBSTV '문성근의 다큐세상-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6일 오후10시45분부터 할렐루야기도원의 비리의혹을 다룬 '할렐루야기도원의 실체'편을 방영한다. 프로그램은 이른바 '성령수술'로 불리는 김계화원장의 치료방법이 아무런 효과가 없는 사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간증집에 제시된 사례들이 대부분 실지와 다르며 치료과정에서 오히려 병이 악화된 사람들도 있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또 수혈 등으로도 감염이 가능한 매독 같은 병이 피를 내 치료하는 성령수술 과정을 통해 감염, 안수를 받은 사람들에게 퍼져 있다는 의혹도 제기한다. 그밖에 외화밀반출 혐의 등을 옛 측근들의 입을 빌어 전한다. 작은 개척교회로 출발한 할렐루야기도원은 80년대 후반부터 교세를 확장, 현재 8개 대형 기도원과 성남 효성고등학교 등 112개에 달하는 산하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의 방송취소를 요구하며 이틀째 SBS방송국앞에서 농성을 벌였던 할렐루야기도원 신도 1,200여명은 SBS의 반론권 방영을 받아들여 14일 자정을 기점으로 해산했다. 프로그램은 60분간의 본방 뒤 SBS의 질문에 할렐루야기도원 측이 반론을 제기하는 15분을 더 내보낸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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