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직장인 73.4% “지금이 회사 옮기기 최고의 기간”

잡코리아 조사, 대기업 67.4%ㆍ외국계 66.7%ㆍ중소 62.6% 이직 고려

직장인(3~5년차) 10명 중 7명 이상이 8월말서부터 9월초까지를 일년 중 최고의 이직의 시기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탈 잡코리아는 남녀 직장인 1,96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이직 타이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63.1%가 지금이 장기적인 자신의 경력을 위해 이직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특히 경력별로 3~5년 미만의 젊은 직장인 중 무려 73.4%가 현재가 이직할 타이밍이라고 꼽았다. 따라서 경력 직장인들은 여름휴가 이후 9월 추석 명절 사이의 기간을 가장 적절한 이직 시기로 보고 있는 셈이다. 기업형태 별로 보면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이들 중 67.4%가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이직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이어 외국계기업 66.7%, 중견ㆍ중소기업 62.6%, 공기업 59.6%의 순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1회 이상 이직 경험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 1,523명(77.6%)을 대상으로 첫 이직 시기에 대해 조사한 결과, 첫 직장 입사 후 1년차 정도라고 답한 직장인이 25.3%로 가장 많아 눈길을 끌었다. 또 첫 직장 입사 후 2년차 정도라고 답한 이는 23.4%였으며, 3년차 정도 16.0%, 6개월 이전 14.0% 등의 순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중견ㆍ중소기업 직장인들은 첫 이직 시기로 1년차라고 답한 비율이 26.8%로 많았으며, 대기업은 경력 3년차에 첫 이직을 했다는 응답이 23.3%로 높았다. 외국계기업은 2년차에 첫 이직을 했다는 비율이 31.5%로 높았다. 즉 중견ㆍ중소기업은 취업 후 곧바로 이직하는 사례가 많고, 대기업은 어느 정도 업무가 익숙해진 3년차 정도의 직원들의 이직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이메일 방식으로 이뤄진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5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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