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판교 당첨되면 대박날까

30평대 10년후 7억돼야 본전…평당 3,000만원 되면 4억 차익


다음달 4일 발표되는 판교 신도시 당첨자 공고에 자신의 이름이 오른다면 과연 ‘로또’를 맞은 걸까. 답은 30평형대의 경우 기회비용과 금융비용 등을 따져 10년 후의 집값이 7억원은 넘어야 본전이라는 것이다. 현재 분당 30평형대 아파트값이 최고 7억원선이고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이 매년 큰 폭으로 뛰는 점을 감안하면 큰 투자수익을 올릴 가능성도 있다. 분양가가 3억9,000만원인 판교 A아파트 32평형의 투자 대비 수익성을 따져보면 총 투자비용은 6억원(분양가격+대출이자+분양가 기회비용)에 이른다. 전매제한 기간이 계약 후 10년이기 때문에 금융비용과 기회비용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판교 32평형 아파트를 분양받아 손해보지 않으려면 10년 후 아파트 값이 7억원(평당 2,187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현재 분양가보다 평당 1,000만원 정도 올라야 하는 셈이다. 판교 집값이 현재 강남 시세인 평당 3,000만원선(10억원 안팎)까지 오르면 4억원 정도의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일부에서는 “10년 후 강남 집값이 평당 4,000만~5,000만원선에 형성될 경우 판교 집값은 평당 3,000만~4,000만원선까지는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판교 아파트는 30평형대이지만 발코니를 확장한 새로운 평면이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높다”며 “정부의 잇단 규제조치로 집값이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일단 당첨된다면 큰 수익을 올리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