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파네빅 역전우승

예스퍼 파네빅(스웨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GTE바이런넬슨클래식(총상금 400만달러)에서 역전우승을 이뤘다.최경주(30·슈페리어)는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의 난조로 공동41위에 그쳐 시즌5번째 본선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파네빅은 15일 오전(한국시간) 텍사스주 어빙 라스콜리나스TPC의 커튼우드밸리코스(파70·6,92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날 버디6, 보기2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필 미켈슨, 데이비스 러브3세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3번째 홀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파네빅은 지난 1월 밥호프클래식에 이어 시즌 2승, PGA 통산 4번째(국제대회 포함 8승) 우승컵을 안으며 72만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반면 98년 MCI클래식 이후 2년간 우승없이 준우승만 3차례 한 데이비스 러브3세는 1~3라운드 내내 선두를 달렸으나 이글1, 버디3, 보기4개로 1언더파를 추가하는데 그쳐 또다시 우승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러브3세는 연장 2번째홀에서 파네빅의 1.5㎙버디찬스에 맞서 5㎙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3번째홀에서 티샷과 세컨샷이 잇따라 러프에 빠졌고 2㎙의 파퍼팅마저 실패했다. 미켈슨은 5언더파 65타를 쳐 연장전에 합류했지만 2번째홀에서 탈락했다. 첫날 컷오프탈락 위기에 몰렸던 타이거 우즈는 보기없이 이글1, 버디5개로 7언더파를 추가하는 뒷심을 발휘하며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존 휴스턴과 공동4위에 올랐다. 한편 최경주는 드라이브 정확도(57.1%)와 그린적중률(51.4%)이 절반에 그치는 등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버디4, 보기4개를 기록해 최종합계 1오버파 281타로 비제이 싱(피지) 등과 함께 공동 41위에 그쳤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5/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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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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