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메가스터디, 외국인 매수 지속에 순항

지난해 12월 상장한 메가스터디의 주가가 완만한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등록 직후 2만3천원대에 있던 주가가 꾸준히 올라 현재 4만4천원대까지 상승했다. 23일 오전 11시40분 현재는 전날보다 1.48% 오른 4만4천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상승의 원동력은 외국인들의 매수세다. 외국인들이 전날 현재 23.51%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 이후 아직까지 외국인 보유주식수가 감소한 적이 없을 정도로 '입질'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송계선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온라인교육 비즈니스를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메가스터디가 이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에 있고 또 분기실적이 장기 성장 기대를 받쳐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등은 지난해 503억원을 기록한 메가스터디의 매출액이2005년에 650억원, 2006년에 725억∼745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영업이익은 2004년 198억원, 2005년 240억∼250억원, 2006년 270억∼280억원등으로 전망하고 있고 같은 기간 순이익은 148억원, 180억∼195억, 210억∼220억원등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액이 올해 30% 가까이 증가하는 데 이어 내년에도 10%대 초반 정도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좀더 단기적인 측면에서 분기별 실적 전망을 보면 한국투자증권은 작년동기대비기준으로 매출액 증가율이 1.4분기 -34.0%, 2.4분기 73.1%, 3.4분기 40.1%, 4.4분기157.3% 등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월 EBS 무료 온라인 강의 시행에 따른 회원 이탈로지난해 2.4분기부터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이탈 회원이 다시 회귀해 현재는 상당 부분 부정적 영향에서 벗어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2.4분기 실적이 증가세로 돌아서는것은 EBS 무료강의 효과가 마무리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강의는 메가스터디 매출액의 70%를 차지하는 주력 사업으로 온라인 부문누적회원수가 지난해말 85만명에서 지난 4월말 현재 94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송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연말 오프라인 학원 4개점을 열었는데 1개점을 제외하고 모두 영업이 정상화돼 흑자구조로 돌아섰다"고 덧붙였다. 그는 목표주가(4만9천원)에 대해 "금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3천239원에 코스닥시장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0.8배에 40%의 프리미엄을 적용했다"며 "비교기업이 없어 목표주가는 적용하기 나름"이라며 추가적인 레벨-업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재원 애널리스트는 "온라인 사교육 시장의 약 75%를 점유하고있고 영업이익률 40%를 기록하고 있는 국내 시장의 몇 안되는 우량주 중 하나"라고평가했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지금은 악재 효과가 많이 줄어든 EBSi와 같은 무료 서비스가 메가스터디 투자의 리스크로 상존해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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