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전문화… 대형화… 다양화… “생존 승부”/업체별 경영전략

◎삼성생명/설계사·대리점 조직망 대폭확대/전지역서 시장점유율 1위달성삼성생명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시장성숙기에 대비한 미래경쟁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올한해 영업전략을 설정했다. 특히 97년은 창립 40주년이 되는 해로 「새롭게. 힘차게」라는 기치아래 자산 32조원과 고객 8백만명 달성을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수입보험료 12조원, 매출 15조원의 목표치를 설정, 지난해 보다 각각 9∼10%씩 높게 책정했다. 97년도 영업부문 중점 추진과제를 살펴보면 먼저 선계사, 대리점 조직을 8만명 수준으로 확대하여 전지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배양증원 활동의 강화와 조직순증의 노력 배가로 우수신인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신육성체계를 실시해 신인의 조기정착과 고능률화를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또 가입고객을 1백만명이상 늘려나갈 계획이다. 대도시 시장을 체계적으로 공략하여 수입보험료 점유율 32%대를 달성할 것이며 설계사 관련 고객만족지수(CIS)를 개선하고 유지율 향상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판매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다. 연금, 보장성 상품 등 중장기 상품판매에 주력하면서 고객 특성에 따른 세분화상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보험상품 판매채널을 다양화하는 한편 시장여건에 따라 점포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고객중심의 마케팅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삼성생명은 올 한해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의 지위를 굳건히 지키고 자산 32조원 달성을 계기로 국가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대형 생보사의 입지를 굳혀 나갈 계획이다. ◎대한생명/자율경영통해 생산성 15% 향상/고수익중심 자산운용기법 개발 대한생명은 최근 개최된 경영전략회의에서 97년도 경영목표를 「생산성 15% 향상」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자율경영 기반 확보와 고객중심의 업무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인 실천항목들을 확정했다. 회의에서 임직원들은 급속한 개방과 자율화 추진으로 금융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며 생보산업에 있어서도 생,손보사간 업무영역 경쟁, 독립대리점제 도입, 대기업 생보업진출 등 시장구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만한 요인들이 산적해 있다고 분석, 이같은 경영목표를 설정했다. 특히 생산성 15% 향상을 위해 회사 전 부문에 걸쳐 비효율적인 요소들을 척결, 단위당 생산성 제고를 도모하는 한편 부가가치 생산성 극대화와 수익성 제고를 목표로 보다 거시적인 경영개선 활동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경영전략 실천을 위한 세부추진 사항으로 조직 단위별 기능 제고 및 자율관리 역량 강화, 인력 육성, 정보시스템 운용체계 개편 등을 추진하고 고수익 중심의 자산운용 기법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또 우수 신인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정착률을 90%(4차월)로 높여 전년보다 5%포인트 이상 개선하며 교육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판매능력 향상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계약 실효해약율을 13% 이내로 축소시켜 유지율 향상에 따른 고객만족 영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품질보증제도 정착을 통해 완전판매를 실천하고 상품교환제도를 시행하는 등 최고의 고객서비스 실천에 주력할 계획이다. ◎교보생명/전부분 효율중시 정도영업 실천/설계사 수당구조 활동량위주개편 97사업년도는 회사 전부문에 걸쳐 효율을 중시하는 정도영업 실천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수입보험료를 10% 포인트 이상 늘리는 한편 생활설계사 인원을 3만명 이상 확충하고 13회차 계약유지율을 12%포인트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생활설계사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으로 중견 설계사 수를 대폭 늘리고 활동량 증대를 통해 생활설계사들의 실 수입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생활설계사 1인당 월 신계약 건수를 4건 이상으로 정하고 계약자 봉사활동을 강화하는 등 활동량 중심으로 수당지급 구조를 개편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영업소와 영업국 등 일선 조직의 대형화시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시장성에 입각한 점포운영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TM, DM, 인터넷 등 신종 판매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대리점 수를 획기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상품판매 부문에서는 저축성 보험 판매비율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는 반면 양로 보장성 보험 판매는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유지율 개선을 통해 보유계약과 유지보험료의 증가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자산운용 부문에서는 배당금이 최대한 확보될 수 있도록 이자수취 자산을 확대하고 반대로 가격변동 자산은 적정선에서 보유규모를 조정토록 할 것이다. 특히 환경변화에 대비한 장기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중장기 채권과 소매금융을 적극 확대하고 ALM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해 자산운용 기법의 고도화 및 선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화재/환경변화대응 전문인력양성 주력/단체·틈새시장 마케팅활동도 강화 삼성화재는 97년도 경영의 기본방향을 지속성장과 견실경영에 두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경영방침을 확정했다. 우선 보험시장 개방과 가격 자유화 등 급변하는 보험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제 경쟁력을 배양하며 특히 중장기 손익구조 개혁을 위해 손해율 안정화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삼성화재만의 차별화된 보험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 고객감동 경영을 행동으로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올한해 매출목표를 3조8천억원으로 잡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이는 한편 치열한 경쟁요인을 감안해 시장점유율은 최소한 전년도 수준인 23%선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목표달성을 위해 삼성화재는 새로운 유통채널 개발전략을 세우고 단체시장이나 틈새시장 등 신시장에 대한 영업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일반보험 부문에서는 배상책임보험시장 확대와 SOC 투자관련 보험수요의 증대가 예상됨에 따라 특종보험 시장에 대한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투자키로 했다. 또한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품개발, 언더라이팅, 위험관리, 손해사정 등 고유의 핵심업무 기술을 선진화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아울러 명품서비스를 통한 고객감동 실현을 위해 여러 갈래로 분산되어 있는 서비스 기획 및 관리 기능을 통합하고 서비스전담 조직체제를 갖춰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고객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손해보험업의 특성에 맞는 대표공익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친구」라는 기업이미지를 확고하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LG화재/고객만족의 기본서비스 차별화/인재발굴포상·차세대리더 육성 LG화재는 금년도 경영전략을 다음의 4가지로 설정하고 도약을 위한 호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첫째 적극적 영업활동으로 선취경영 체제를 조기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12%대인 시장점유율을 12.8%대로 끌어올려 선두와의 격차를 줄여 나갈 방침이다. 한편 현행 조직베이스로 운영되고 있는 영업활동을 지역밀착형으로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설계사수를 1천명이상 순증해 1만2천명선으로 늘려나가는 방안을 확정했다. 둘째 서비스변혁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고객을 진정한 사업 동반자로 인정하고 전화 및 창구응대 태도 개선, 보상서비스 강화, 완전판매 실현 등 고객 접점의 기본서비스를 차별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셋째 경영체질과 경영관리 능력을 획기적으로 고쳐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영업, 조직육성, 서비스 등 모든 부문에서 원가의식을 가지고 낭비요소를 철저히 제거해 나갈 방침이다. 끝으로 생동감 넘치는 조직문화 창출을 위해 업적과 능력에 입각한 성과주의 인사를 정착시키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성과를 낸 인재에 대해서는 최고의 대우를 제공해 나간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현장뿐 아니라 지원부문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내는 우수인재를 발굴해 각 부문 영웅으로 포상하며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나간다는 것이다. ◎현대해상/보험종목별로 전략기회팀 신설/타금융권 제휴 신상품개발 총력 개방화시대와 금융개혁등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97년도 경영전략을 「자율책임경영체제 구축」으로 설정했다. 특히 구체적인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전지역 시장점유율 2% 증대 및 ▲모집조직 2배 증대 ▲지원기능 및 속도 2배 증강을 위한 「2.2.2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본사조직을 슬림화하고 마케팅 기능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보험종목별 전략기획팀을 신설하는 한편 책임 경영체제 확립을 위해 지난 1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또 보험종목별 운영방안을 수립하여 매출실적을 끌어 올리고 손해율 관리 및 효율적인 사업비 집행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올 한해 10개 이상의 지점을 새로 신설,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자동차계약 및 보상 모니터링을 통해 계약 및 보상서비스에 대한 불만사항을 확인하고 이를 해당부서 담당자에게 통보함으로써 대고객 서비스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끝이 좋은 보험사」라는 기존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올해중 중점 개선사항을 선정해 적극적으로 고쳐나가는 한편 타금융권과 제휴상품 등 고객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신상품을 개발, 판매해 나갈 방침이다. 또 동계 특별보상이동서비스 제공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손보업계 최초의 ISO 인증획득에 걸맞게 국제규격의 품질신뢰성 유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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