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경영참여목적 타법인 주식 취득 급증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한 타법인 주식 취득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경영권 안정을 위해 관련 회사들의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도 포함되지만 적대적 인수합병(M&A)를 둘러싼 경영권 경쟁도 늘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7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공시를 분석한 결과 타상장법인주식 취득 금액은 올해 들어 지난 3일까지 총 22건, 1조7천429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 대비 건수는 59.2% 줄었지만 금액은 64.8% 급증했다. 이는 타법인 취득 주식의 건당 비중이 올해 792억원으로 작년보다 4배 이상 커졌기 때문이다. 연도별 타법인 주식취득은 2001년 28건, 6천225억원 ▲2002년 46건 1조1천477억원 ▲2003년 35건, 1조2천889억원 등이었다. 타법인 주식 취득 목적은 2003년의 경우 단순투자 목적이 52.1%로 경영권 목적47.7%보다 많았으나 올해 들어서는 경영권 목적이 72.9%로 단순 투자목적 18.6%를크게 앞질렀다. 경영권 목적의 타법인 주식취득은 작년 54.7%로 절반을 넘어선데 이어 올해 증시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급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경영권을 목적으로 한 타법인 주식 취득은 경영권을 방어하기위해 관계회사들의 지분을 늘리거나 타법인을 인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M&A시도가 활발해졌음을 반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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