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東아시아국 금융위기감지 조기경보시스템 내달 발표"

김용덕 재경부 정책관동아시아국가들의 금융위기 징후를 감지할 수 있는 조기경보 시스템(Early Warning System) 모델이 다음달 나온다. 우리 정부가 제안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 주도로 진행 중인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지난 98년 아시아 외환위기와 같은 금융위기 재발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역내 국가간 협력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용덕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은 일본 대장성월보인 '파이낸스 10월호'에 특별기고한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정책관은 지난해 아세안(ASEANㆍ동남아국가연합)+3(한국ㆍ중국ㆍ일본)국가간 통화 스와프 협정 체결의 물꼬를 튼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가 제안된 후 역내 금융협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통화 스와프만으로는 금융위기의 재발을 방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하고 초단기자본의 흐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국가간 자료교환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5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개최된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에서 합의된 조기경보 시스템의 모델이 다음달 타이에서 열리는 워크숍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정책관은 또 아세안+3 국가들이 모두 참여, 정치ㆍ경제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는 스터디그룹이 곧 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동석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