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남 '글로버시티-밸리' 조성탄력

"세계 유수 단과대 유치해 종합대학 육성"<br>美 네바다주립대 이어 알프레드大도 "분교 설립"

세계 유수 단과대학을 유치해 집단화해 하나의 종합대학으로 발돋움하는 전남도의 글로버시티-밸리(Glovercity-Vally)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미국 세라믹 공학분야의 대학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알프레드대학이 500명 규모의 학부과정의 분교를 광양만권 화양지구에 설립하는 양해각서를 최근 체결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네바다주립대학 여수분교 유치협약이 체결되는 등 글로버시티-밸리 조성사업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전남도의 글로버시티-밸리 조성사업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화양지구에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듯 각 분야별로 강점이 있는 세계 각국의 단과대학을 유치해 거대한 종합대학을 만드는 것. 이를 위해 전남도는 지난 3월 말 일양해양산업, 영산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외국 특화대학 유치에 나선 상태다. 업무협약에 따라 전남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글로버시티밸리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외국 특화대학 설립·운영에 따른 승인신청 등 행·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며 여수에 대규모 해양관광레저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일상해양산업㈜은 화양지구 내에 외국인 특화대학 유치에 필요한 부지와 건물 등 학교 시설물을 제공하게 된다. 또 영산대는 외국 특화대학 설립 ‘로드맵’ 등을 자문하고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한 해외 34개 대학을 중심으로 전남에 유치 가능한 특화대학을 발굴해 추천하는 등의 역할을 맡는다. 한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에는 광양항 월드마린센터에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네델란드 국제물류대학(Shipping & Transport College(STC))의 한국분교가 지난해 9월 개교하는 등 외국대학 유치가 현실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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