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者 令民與上同意也 故可與之死 可與之生 而不畏危也(도자 영민여상동의야 고가여지사 가여지생 이불외위야).
‘지도자의 리더십이란 전체 백성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고로 국민이 생사를 같이 한다는 일체감을 갖게 함으로써 어떤 위험도 두려워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명령이 내려졌으나 병사들이 마지못해 움직인다거나 일의 성패에 의심이 있어 생사문제에 불안을 품는다면 전쟁에서 결코 이길 수가 없다. 시계(始計)편의 이 구절은 지도자의 역할을 강조함과 동시에 확신과 자신감에 찬 행동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골프의 샷은 ‘프리 샷 루틴(pre shot routine)’과 실제의 샷이라는 두 가지로 구성된다. 프리 샷 루틴이란 실제 샷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내기까지의 총체적인 준비단계를 말한다.
샷은 골프백에서 클럽을 선택해 뽑아 든 순간부터 시작된다. 적당한 클럽을 선택했다면 그 클럽에 대한 믿음을 가지는 것이 샷 성공률을 높이는데 아주 중요하다.
군주에 해당하는 두뇌는 병사 노릇을 하는 신체 각 부위가 일체감 있게 일련의 동작을 해내도록 확신을 주어야 한다. 프리 샷 루틴의 중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
우선 볼 앞에 서서 실제 같은 연습스윙으로 거리와 방향 정보를 몸에 입력하고 볼과 목표를 잇는 라인에 대해 클럽페이스가 직각을 이루도록 정확히 정렬을 해준다.
그리고 나서 왜글(waggle)을 통해 헤드까지의 거리감과 무게감을 느껴 정확한 히팅과 충분한 비거리가 만들어지도록 한다. 눈으로는 계속 목표를 응시하며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머리 속에 충만시켜야 한다.
한치 오차도 없는 공략을 위해서는 조금의 부정적인 생각과 마음을 가지지 말아야 한다. 샷을 할 때마다 판에 박힌 듯 일정한 행동순서에 따르면 부정적인 생각이 일어나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모든 샷은 볼을 쳐내는 순간보다도 그 샷을 만들어내는 준비과정이 더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