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시중銀 잇달아 조직개편 단행

주택대출규제 대응 "IB·소호·PB업무강화"<br>신한銀 대기업·中企기업고객그룹으로 통합<br>외환銀 '1인점포장' 늘리고 VIP마케팅 강화<br>기업銀 부서신설·핵심인력 성장동력 중심배치


정부의 부동산대책 일환으로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시중은행들이 올해 투자은행(IB) 부문, 소호(SOHO) 대출, 프라이빗뱅킹(PB) 등의 분야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연초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있다. 11일 조직개편 및 정기 인사이동을 단행한 신한은행은 마케팅전략본부와 IB그룹, 인사기능을 집중시킨 고객그룹 지원본부를 신설했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기업고객그룹으로 통합해 연계영업 및 시너지 효과를 꾀했다. 또 선도적인 소호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 소호본부를 소호그룹으로 격상하고 블루오션ㆍ6시그마 등 전행적인 변화관리 추진을 위해 기존 변화추진본부를 가치혁신본부로 명칭을 변경해 기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기존 경영기획그룹 소속의 고객만족센터를 은행장 직속조직으로 변경해 고객만족경영을 직접 은행장이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를 통해 12그룹 2본부 41부 14실 3센터 1연구소 4부속팀의 본부조직이 13그룹 4본부 38부 7실 4센터 1연구소 1부속팀으로 변경됐다. 특히 신한은행은 이번 인사이동에서 신임 지점장을 지방 점포로 전면 배치하고 지방과 서울간 순환근무를 통해 영업현장의 분위기를 쇄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한은행의 한 고위관계자는 “신임 지점장들은 업무 추진 의욕이 강하다”며 “이들의 지방 전면배치를 통해 신한은행의 전국적인 영업력을 강화하는 데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도 영업력 확대를 위해 신임지점장을 대거 발탁하고 전략영업본부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인사 및 조직개편을 11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외환은행은 25명의 신임지점장을 발탁해 의욕적으로 영업력 제고에 나설 수 있는 길을 터주는 한편 과거 고연령자들을 역직위에 배치하던 관행을 깨고 새로운 직책인 ‘수석준법관리역’을 부여해 후선에서 은행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1인 점포장’인 ARM지점장을 종전보다 5명 많은 60명으로 확대해 일선 영업점의 관리 대상에서 제외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VIP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또 기업전략마케팅팀과 외환상품세일즈팀을 신설, 외국인투자기업 유치와 전략 상품, 부동산 개발금융, 외국환 부문의 역량 증진에 나설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영업력을 인정받은 지역본부장을 부행장으로 전격 승진시키는 동시에 PB사업단ㆍ고객만족추진단ㆍ기관영업부 등을 신설, 영업력 강화를 목표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고객만족추진단은 CS추진부와 고객지원실ㆍ문화홍보부ㆍCRM팀으로 구성, 고객서비스와 홍보를 강화하게 되며 기존의 PB사업부에서 확대된 PB사업단은 PB전문점을 늘리는 등 PB영업의 역량 강화에 나서게 된다. 또 기업고객본부는 기업의 자금관리업무를 담당하는 종합 CMS팀을 흡수, 기업고객을 위한 상품개발과 관리ㆍ마케팅을 전담하는 기업금융부와 기업고객부ㆍ기업마케팅부로 재정비됐다. 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핵심인력들을 성장동력의 중심에 배치해 고객 중심의 영업전략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하나은행과 국민은행도 영업력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하나은행은 투자은행본부, 법인영업본부, WM(웰스매니지먼트)본부, 신사업본부를 아우르는 시너지그룹을 신설했으며 카드사업 활성화를 위해 카드사업본부를 은행장 직속으로 배치했다. 국민은행은 ‘해외사업본부’를 은행장 직속으로 신설하고 영업과 마케팅 조직 강화를 골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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