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환경분야의 노벨상인 '지구환경대상'을 후원한다.
LG전자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안젤라 크로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차장 및 UNEP 한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구환경대상 후원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전자는 2010년부터 총 3년간 지구환경대상의 시상식 및 상금 등으로 매년 7억원 씩 총 21억원을 후원키로 했다.
김영기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와 관련해 소비자 인식을 높이고, LG의 친환경기업 이미지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이 상을 후원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구환경대상은 국제 환경이슈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친환경 정책과 기술 혁신을 독려하기 위해 유엔환경계획이 제정해 지난 2005년부터 시상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