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식형펀드 올 5兆늘어

채권형은 14兆나 빠져

적립식 펀드 열풍에 힘입어 주식형 펀드 수탁고가 올들어 5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권형 펀드는 수익률 저조에 따라 14조6,000원 빠져나갔다. 31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지난 28일 현재 13조6,45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조936억원 증가했다. 특히 6월 종합주가지수 1,000 돌파 이후 증시 조정 가능성 때문에 잠시 주춤거렸던 펀드 증가액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형 펀드 수탁고 월별 증가액은 1월 2,477억원에서 2월 1조340억원, 3월 7,560억원, 4월 8,110억원, 5월 1조2,850억원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6월에는 3,020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지난주에만 3,340억원이 유입된 데 힘입어 5,86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채권형 펀드는 금리가 롤러 코스트와 같은 흐름을 유지하면서 수탁고가 61조2,980억원으로 한 주만에 4,730억원이나 빠져나갔다. 지난해 말에 비해서는 14조5,880억원 줄었다. 이 같은 주식형과 채권형의 희비 교차는 수익률 차이 때문이다. 펀드평가회사 제로인에 따르면 주식형 펀드의 1개월 기준 수익률은 성장형이 9.59%에 달했고 안정형 2.3%, 인덱스 10.39%, 코스닥 7.6%였다. 반면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1주 0.08%, 1개월 -0.02%였으며 올들어서도 1.0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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