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식 분산 미달사(장외기업 IR)

◎익산­서울 광고탑 60∼70% 제작/이화전기­노사분규로 매출 대폭감소/코닉스­공장계측기분야 기술 인정소액주주 50명에게 10% 이상 주식을 분산해야 하는 장외시장 주식분산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받은 70개 기업중 익산·이화전기공업·코닉스·동방전자산업·한일아연화공업 등에 대한 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해당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성장성도 기대돼 현주가 수준의 매수는 별부담이 없다. 또 오는 31일까지 10% 주식분산을 실시하지 않으며 장외시장 등록이 폐지될 가능성도 있어 대주주들이 장외시장을 통해 보유주식을 매각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익산은 국내 최대의 네온사인과 전광판 설치업체로 자체 디자인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다. 서울 광고탑의 60∼70%를 익산이 제작했다. 올 상반기에는 네온사인 광고설비를 전광판으로 바꾸는데 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정도 늘었으나 올해 전체로는 2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이화전기공업은 갑작스런 정전에 대비하는 무정전 전원장치와 정류기·변압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판매처는 금융기관과 병원, 공장, 한전, 지하철 등으로 이 분야의 기술력이 최고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노사분규와 경기부진의 영향으로 매출이 40∼50% 감소했으나 수주잔액이 5백억원에 달하는 등 올 연간실적은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다. 코닉스는 공장에서의 온도 압력 유량의 변화를 기록하는 기록계와 조절계 등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계측기시장은 외국제품을 국산화하는 단계로, 이 회사는 공장 계측기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이익은 15% 정도 증가했으며 올해 전체로는 25%의 매출증가가 기대되고 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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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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