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6ㆍ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부상으로 인해 포스트 시즌 출장이 불투명해졌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박찬호가 2~3주 정도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서 재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박찬호는 전날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나와 7회 투심 패스트볼을 던지다 오른쪽 허벅지를 다쳐 절뚝거리며 벤치로 들어왔다.
박찬호는 18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다리 뒷근육이 파열된 듯한 심한 통증을 느꼈다"며 "어제는 걷기도 어려울 정도로 심했는데 오늘은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로 포스트 시즌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박찬호는 재활 결과에 따라 출장이 어려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