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듀얼DMB폰 위성기능 빼고 공급

삼성전자[005930]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듀얼(지상파+위성)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폰을 국내 방송시장 역학관계를 고려, 지상파DMB폰 기능만 탑재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위성DMB사업자인 TU미디어측에서 기존 가입자 보호와 지상파 재전송등의 문제가 있다며 협조를 요청, 듀얼DMB폰의 기능중 위성DMB 부분을 제외한 채 출시하기로 SK텔레콤, KTF, LG텔레콤측과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TU미디어도 듀얼DMB폰으로 위성DMB에 가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기존의방침을 거듭 강조하며 방송위가 이미 허가한 지상파TV 재전송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상황에서 듀얼DMB폰을 인증할 경우 수도권과 지방,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간의 형평성 문제가 야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휴대전화 업계에서는 그동안 CDMA(코드분할다중접속)과 GSM(유럽통신방식)에서 다 사용할 수 있는 듀얼모드폰과 셀룰러와 PCS 주파수 대역에서 모두 쓸 수 있는 듀얼밴드폰 등이 개발됐으나 가격이 비싸고 부피도 큰데 비해 효용성이 떨어져소비자들로부터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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