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병현 월드시리즈 진출 무산

김병현(25ㆍ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진출이 끝내 좌절됐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24일(한국시간) 세인투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김병현이 빠진 25명의 월드시리즈 로스터를 발표했다.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어십 시리즈(ALCS)에서 11명의 투수를 로스터에 포함시켰던 보스턴은 이날 부상 중인 불펜 투수 라미로 멘도사 대신 3루수 케빈 유킬리스를 기용했을 뿐 그밖에 아무런 변동을 주지 않았다. 이로써 김병현의 연속 포스트시즌 출장 기록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끝났다. 보스턴이 ALCS를 치르는 동안 플로리다 마이어스에서 페드로 아스타시오 등과함께 컨디션을 가다듬던 김병현은 월드시리즈 개막과 함께 보스턴으로 이동해 월드시리즈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품게 했었다. 김병현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8경기에 등판해 1패 3세이브 방어율 6.35를 기록했다. 한편 세이트루이스 외야수 다구치 소는 25인 로스터에 들어 신조 쓰요시(2002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쓰이 히데키(2003년, 뉴욕 양키스)에 이어 두 번째로 월드시리즈에서 진출한 일본인 선수가 됐다. (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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