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13일 희망대장정 2차 활동에 공식적으로 들어가면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기 위한 행보를 다시 시작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동고동락 민생실천단’ 발대식을 열어 2차 희망대장정 활동의 시작을 선언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민생이 최고의 목표”라며 “‘민생은 민주당이 살핀다.’고 하는 기치를 높이 들고 국민과 함께 할 것이다. 국민과 동고동락하는 민생 실천의 길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2차 희망대장정은 1월부터 4ㆍ27 재보궐선거 직전까지 실시하던 1차 희망대장정에 이어지는 것이다. 이번에는 민생 문제를 해결할 구체적 정책 만들기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주요 분야별로 당 특위와 상임위 소속 의원 등과 함께 현장을 찾아 직접 목소리를 듣는다는 계획이다.
정장선 사무총장은 “경제위기와 양극화에 대처하는 민주당의 경제 기조와 노선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매주 월요일 현장 활동에 이어 화, 수, 목요일에는 민주당의 정책을 관련 단체와 기관에 설명하며, ‘김대리의 날’로 정한 금요일에는 샐러리맨들과 만나 ‘정책 공감’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번주를 중소기업 주간으로 정한 데 이어 1주일간 각각 무상급식, 반값등록금, 비정규직, 주거복지 등을 주제로 희망대장정을 펴기로 했다. 이미 11일에 중소상인, 12일에 중소기업인과 간담회를 한 데 이어 이날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