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한샘(009240)이 비수기에도 3·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한샘은 지난 3분기 잠정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3,171억원, 영업이익은 79.2% 늘어난 258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는 장마와 여름휴가, 추석 연휴 등으로 건설·건자재업계의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2분기보다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모든 유통망이 호조세를 띈 것으로 파악되고 특히 성장의 중심인 인테리어 직매장과 한샘IK(보급형 주방)에서 성장률이 높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2014~2015년 실적 재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향후 분기보고서 발간 이후 정확한 실적 추정을 토대로 다시 밸류에이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