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동국제강 2분기 '함박웃음'

영업익 177% 늘어 2,745억… 시장예상치 웃돌아


동국제강이 2ㆍ4분기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14일 동국제강 주가는 실적호조와 철강주 강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3.03% 오른 4만2,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동국제강은 지난 2ㆍ4분기 매출액이 1조4,96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4.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745억원과 1,7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7.8%, 158.6%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시장 평균예상치인 2,265억원과 1,342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동국제강의 한 관계자는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후판ㆍ철근ㆍ형강 등 제품가격이 연동해 상승한 것이 이익개선의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제적 원자재 대란과 국내 후판ㆍ철근 등 제품 공급 부족이 겹친 가운데 동국제강의 총생산량이 지난해 2ㆍ4분기 142만톤에서 지난 2ㆍ4분기 151만톤으로 6.3% 늘어난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계열사인 유니온스틸의 흑자에 따른 지분법이익 263억원도 영업외이익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 엄진석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후판 원재료인 슬래브 가격 상승으로 4ㆍ4분기에도 추가적인 후판 가격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동국제강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95% 늘어난 7,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