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첨단 장비 사이트 美서 잇따라 개설

첨단 장비 사이트 美서 잇따라 개설 첨단장비나 스포츠용품을 다루는 경매사이트가 최근 미국에서 잇따라 생기고 있다. 이들 전문 경매사이트는 구매자와 판매자가 서로 알고 적절한 가격에 상품을 거래할 수 있으며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해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지식관리 포털의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텍셀(www.teksell.com)은 통신 관련 첨단장비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사이트. 이곳은 지난주 프랑스 알카텔이 개발한 400만달러 상당의 디지털 회선(Digital Local Loop)을 경매에 내 놓았다. 이는 음성, 영상,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무선디지털 회선으로 지금까지 전 세계 전자장터(e-marketplace)에 올라온 매물 중 가장 고가다. 지난 8일부터 경매가 시작된 이 DLL은 177만달러를 시작가로 하고 있으며 낙찰된 후에는 설치에 필요한 제반 장비도 제공된다. 낙찰자는 경매가 완료된 후 e메일로 그 결과를 통보받게 된다. 업계의 관계자는 "텍셀이 IT전문가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B2B(기업간) 경매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고가인 IT장비가 시장 논리에 맞게 적절한 가격에 낙찰될 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사냥과 스포츠사격 전문가들을 위한 온라인 경매도 요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사이트는 온라인 도소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CTD(www.cheaperthandust.com), 사냥총기류와 전문가용 스포츠사격 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건다이제스트(www.gundigest), 온라인 총기류 경매사이트인 건브로커(www.gunbroker.com)가 공동 출자해 지난 10월 오픈했다. 이곳에는 10만여점이 넘는 상품들이 등록돼 있으며 전자장터와 경매가 동시에 운영된다. 이용자들은 사냥과 사격, 캠핑에 관련된 장비 구입은 물론, 등록된 장비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해 그 성능과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총, 사격, 사냥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가진 전문가들이 이곳에서 자연스럽게 모여 커뮤니티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현재 가입자 5만명이 넘고있으며 오픈한지 2개월만에 2,000만 페이지 뷰를 기록할 정도로 네티즌의 인기가 높다. 장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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