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다이제스트] 美 경찰관 여성 음주운전자 성추행혐의 입건
미국의 한 경찰관이 음주운전 의혹을 산 여성 운전자에게 가슴을 보여주면 봐주겠다며 상의를 벗게 하고 더듬는 등 성폭행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메릴랜드주 앤 어런들 카운티 소속 조지프 모스 밀러(22)라는 신참 경찰관은 지난달 20일 관내 순찰을 돌던중 술집 앞에서 한 여성 운자자를 붙잡아 음주 여부를 시험한 뒤 "가슴을 보여주면 철창 신세를 지지 않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에 여자가 상의를 벗자 "그것만으로는 안되겠다"며 손으로 더듬고 휴대전화 카메라로 사진까지 찍었다. 이 운전자는 밀러로부터 풀려난 뒤 인근 경찰서에 신고했고, 밀러는 카운티 유치장에 구속됐다가 20일 자인서를 쓴뒤 풀려났다.
입력시간 : 2007/02/22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