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인터뷰] 최윤희 유니비스 대표

"연구개발 투자 늘려 가맹점 수익 높일것"


㈜유니비스 최윤희 대표(42ㆍ사진)은 지난 1995년 출판 및 영상물 유통사업을 시작한 이래 2003년 비디오ㆍDVD 배달전문점인 ‘비디오맨’을 런칭해 1년만에 350호점을 개설하는 성과를 거둔데 이어 2브랜드인 ‘잉크가이’도 성공시키는 등 국내 무점포 소자본 창업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대표는 “무점포 사업의 핵심은 저렴한 창업비용에 있는게 아니라 차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에 있다”면서 “생계형 창업자들이 대부분인 가맹점주들이 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은 물론 연구개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잉크가이의 성장세가 놀랍다. ▦ 시장과 고객의 수요를 정확하게 읽었기 때문이다. 국내에 4,000만대 이상의 PC와 3,000만대 이상의 프린터가 보급되어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카메라 사용 인구의 확산으로 소비자가 직접 사진을 출력하는 시대로 접어들면서 잉크나 토너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잉크가이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사업환경이다. 올해안으로 1,000호점 개설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무점포 창업의 성공요인을 꼽으라면. ▦ 경쟁력있는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체인본사가 어떤 기술력이나 가맹점 지원제도를 갖췄는지 잘 따져봐야 한다. 무점포 아이템이 많지만 사업성이 부족한 경우가 적지 않다. 창업비용이 싸다고 해서 무턱대고 시작했다가 몸만 상하는 경우가 많다. 점주 개인의 마인드와 노력도 뒤따라야야 한다. 영업력과 고객관리도 중요하다. 잉크가이는 대형 사무실, 학교 등 20~30곳만 고객으로 유치하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 향후 계획은. ▦ 잉크가이는 기본적으로 무점포 창업 아이템이지만 최근 점포형 사업으로도 진화하고 있다. 사업성을 확인한 점주들이 잉크ㆍ토너충전뿐 아니라 사무용품 판매, 컴퓨터ㆍ사무자동화 A/S사업으로도 확대하고 있다. 잉크가이와 같은 무점포 창업 아이템은 기술력이 생명이다. 올해 휴대용 토너 충전장비를 새로 개발했듯 점주들과 소비자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투자를 더욱 늘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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