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B금융지주 자사주 매각 시작됐다

국민은행이 보유한 KB금융지주의 자사주 매각이 시작됐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측은 이날 오후 청약을 개시해 이르면 8일까지 클럽딜 형태로 매각을 끝마칠 예정이다. 클럽딜이란 매수자와의 협의를 통해 대량매매를 하는 방식이다. KB금융지주 주가는 이날 주당 5만3,500원으로 마감됐다. 국민은행의 취득원가인 5만7,550원보다 낮아 손실이 예상되지만 더 이상 매각을 늦출 수 없다는 게 경영진의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관계법령에 따라 KB금융지주 주식보유분(9.05%)을 9월 말까지 팔아야 한다. 할인율은 2.8~3.6% 정도로 주식을 사려는 수요가 많아 2%대 초반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이 매각할 9% 지분의 가치는 2조원으로 평가된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7일 오후부터 자사주 매각작업을 개시한 것으로 안다”며 “자사주 물량 부담을 해소하면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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