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CJ E&M (130960)

합병 시너지로 콘텐츠 경쟁력 강화



합병을 통해 탄생한 국내 1위 종합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체인 CJ E&M의 합병 시너지가 기대된다. 우선 규모 확대를 통해 이해 관계자인 플랫폼 사업자와 광고주, 해외 콘텐츠 공급원에 대한 협상력이 강화될 것이다. 협상력이 강화되면 광고단가가 상승하고 매체 경쟁력이 높아져 수신료 수익이 증가한다. 해외 판권비용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디어 채널 간 콘텐츠 공유, 대형 저작권의 패키지 활용 등 '원소스 멀티유즈' 전략을 통해 다양한 부문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 해외 진출도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경쟁력이 강화되고 합병으로 브랜드 파워가 강화되기 때문이다. 시장 환경이 CJ E&M에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어 성장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힘의 중심이 방송플랫폼에서 콘텐츠로 이동하고 있고 매출액 제한 등 콘텐츠 업체에 대한 규제 완화도 기대된다. 게다가 모바일기기 사용 확대 등으로 풍부한 사업의 기회를 찾을 수 있다. 다만 종합편성채널의 등장으로 경쟁이 심화되는 것은 부담 요인이다. 종합편성채널의 모태가 업계 영향력이 큰 대형 신문사이고 생존을 위해 초반부터 광고 수익 쟁탈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SO) 부문을 제외한 CJ E&M의 올해와 2012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13.2%, 9.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합병 초기 시너지의 대부분은 광고 및 수신료 수익을 포함한 방송 부문에서 발생하고 이익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방송 부문의 매출액은 6,53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광고 수익, 수신료 수익이 전년 대비 각각 18.6%, 29% 증가하기 때문이다. 게임 부문의 매출액은 2,634억원으로 전망된다. 올해 10개의 신규 게임을 퍼블리싱할 계획이고 아이템 판매 호조, 채널링 확대 등으로 가입자당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음악 부문에서는 B2B∙B2C 매출 및 공연 관련 수익 증가, 영화 부문에서는 블록버스터급 영화 출시, 공동제작 비중 확대로 수익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전사업 부문에서 매출액이 호조를 보이고 합병 시너지 등으로 비용이 적절히 통제돼 2011년, 2012년 영업이익률은 각각 11.4%, 11.9%로 2010년 5%보다 개선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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