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CRS은 전략이다] 한진중공업, '장애인 복지관 건립' 전국으로 확대

김동진(왼쪽) 한진중공업 상무가 지난해 2월 민족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부산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1억원의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그룹 창업자인 고(故) 조중훈 회장의 인간존중의 나눔경영 철학을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에 대한 모범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장애인 복지관 건립 사업에서 가장 빛난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5월 45억여원을 들여 ‘인천 장애인 종합복지관’을 건립, 인천 남구청에 기증했는데, 이 같은 장애인 복지관 건립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복지관에는 상담실은 물론 보육시설, 의료재활실, 심리ㆍ운동치료실, 직접재활실 등 장애인을 위한 완벽한 시설을 갖추고 완공 후 지자체에 기부채납 된다. 장애인 복지사업의 활발한 추진을 위해 직원들의 참여도 적극 유도하고 있다. 매년 신입사원 및 임직원들이 부산 서구 암남동 천마재활원을 방문해 장애우와 함께 부산 꽃동네 산행과 영도 조선소 견학 등의 봉사 체험도 함께 실시 중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년 장애인 봉사체험 등 사회 봉사체험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며“봉사활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전했다. 회사의 나눔경영 경영철학에 부응해 직원들도 자발적인 지역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바위’의 경상도 사투리인 ‘바구회’라는 별난 이름의 모임도 사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사내 봉사단체로 지난 90년 암벽 및 빙벽 등반 등 산악인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이들은 매 분기마다 부산 태종대 자살바위, 해안 절벽 등 일반 미화원들이 작업하기 불가능한 곳에서 자일에 의지, 등산객과 관광객이 버리고 간 각종 쓰레기를 치워 오고 있다. 1993년부터 전개중인‘사랑의 1구좌 운동’도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불우이웃돕기 기금’을 조성하는 것으로 해마다 5,000여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불우시설과 사회복지단체 등에 전달해 왔다. 김정훈 한진중공업 부회장은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나눔 경영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하는 모범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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