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상표 다등록 100개중 국내 법인 91개

화장품 18, 약제 15, 제과류와 의류ㆍ신발 분야에 12개 기업 분포

국내 법인 91개사, 외국법인 7개사, 국내 개인 2명이 상표 다등록 권리자 상위 100위권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최근 5년간 상표 다등록 권리자 상위 100위권을 분석한 결과, 5년전 국내법인 77개사, 외국법인 19개사, 국내 개인 2인 등과 비교해 국내 법인의 증가세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100대 기업의 상품분야별 분포를 보면 화장품ㆍ세제 분야에 18개 기업, 약제ㆍ의료용품 분야에 15개 기업, 제과류와 의류ㆍ신발 분야에 각각 12개 기업, 그 뒤를 이어 전기ㆍ전자분야에 9개 기업이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을 제외한 상품류에 대한 상표 다등록 1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 1,000건 이상을 등록한 곳은 아모레퍼시픽(3,608건), 엘지생활건강(1,953건), 엘지전자(1,896건), 오리온(1,392건), 롯데제과(1,215건) 등이며 다국적기업의 선두주자로는 일본 산리오(422건), 미국 존스앤드존슨(337건), 네덜란드 유니레버엔브이(314건) 등의 순이었다. 상표 다등록 기업중 더페이스샵은 화장품분야에 99%를, 롯데제과는 제과분야에 90%, 코리아나화장품, 엘지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분야에 각각 91%, 79%, 77%를 주력상품에 등록했다. 외국 국적의 상표권자를 기준으로 볼 때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중국이 그 뒤를 이었으며, 화장품을 주력상품으로 하는 프랑스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는 전기ㆍ전자를 주력상품으로 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요즈음 상표등록 추이로 볼 때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여전히 기업의 주력상품에 대한 전문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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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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