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승엽, 세가지 배트 번갈아 사용 화제

오늘은 어느 방망이 쓸까

승엽, 세가지 배트 번갈아 사용 화제 오늘은 어느 방망이 쓸까 일본프로야구 개막 3연전에서 폭발적인 타격을 선보인 이승엽(30ㆍ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승엽이 3가지 무게의 방망이를 번갈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보통 프로야구 선수들이 시즌 기간 사용하는 방망이는 손에 익은 보통 한 종류의 방망이. 그러나 4일 요미우리신문 계열의 스포츠 호치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승엽은 컨디션에 따라 무게와 재질이 다른 3가지 배트를 사용한다. 배트 케이스에 860g, 900g, 930g 등 무게가 다른 방망이를 넣어 다니는 것. 한국무대에서는 주로 930g짜리 방망이를 사용했던 이승엽은 2년 전 롯데 지바 마린스로 이적한 이후에는 70g이나 가벼운 860g짜리 배트를 사용했다. 또 최근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홈런 5개를 쏟아낼 당시에는 860g과 930g짜리를 번갈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방망이를 900g짜리로 바꿨다. 스포츠 호치는 이승엽이 일본 시즌 개막 당일 팀 동료인 니오카와 가메이가 애용하고 있는 900g짜리 배트를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그립을 깎아내는 등 급하게 자신의 손에 맞춘 뒤 들고 나가 3연전에서 홈런 두 방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타격상태나 피로도 등에 따라 사용할 방망이를 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지금 쓰는 900g가 마음에 든다”고 하는 상태. 한편 이승엽은 홈런 비결을 알아내기 위해 따라 다니는 수 많은 보도진에게 “타율을 높이는 데 신경 쓸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6/04/04 18:43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