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장 이미 문서로 확약"
■하영구 행장 일문일답
하영구(사진) 한미은행장은 29일 노조의 고용안정 보장요구와 관련해 “이미 문서로 확약한 상태”라며 “씨티은행의 기본적인 한국 내 영업전략이 성장 중심이어서 합병 후에도 잉여인력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 행장은 그러나 상장폐지 철회 요구에 대해서는 “노조는 상장이 폐지되면 시장의 감시기능이 사라져 투명성이 저하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지만 씨티은행의 한미은행 인수로 미국과 한국의 감독당국으로부터 동시 감시를 받기 때문에 투명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독립경영 보장 여부는 경영권에 관련된 사항으로 노조와 논의할 사항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입력시간 : 2004-06-29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