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 대형 ‘독도 홍보판’이 설치된다.
서울 중구는 장충체육관 앞 사거리 교통섬에 가로 10m, 세로 4m 크기의 독도 사진이 들어간 발광다이오드(LED) 홍보판을 세울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독도 사진에는 ‘여기서부터 독도까지 431㎞’라는 문구가 한글과 영문으로 표기돼 서울 도심에서 독도까지의 거리를 알려준다. 제작비 7,000만원은 서울시에서 받은 ‘문화 인센티브 상금’을 활용했다.
장충체육관 사거리는 서울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어서 독도를 홍보하기에 제격이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서울의 대표적 관광지인 ‘남산’으로 오르는 길목에 위치한 이곳 주변에는 장충단공원ㆍ신라호텔ㆍ동국대 등 주요시설과 유명 족발집들이 들어서 있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우리 국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보판 점등식은 오는 31일 오후3시께 열리며 정 구청장, 울릉군수,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회원, 중구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