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中네티즌 “한국 집요함의 승리다”

日 “2020년 도쿄올림픽은 없다” 우려

평창 동계올림픽 확정 순간 더반=왕태석기자

SetSectionName();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中네티즌 “한국 집요함의 승리다” 일부 中 네티즌 "평창? 듣도 보도 못한 한국 도시가…" 독설日 "2020년 도쿄올림픽은 없다" 우려 평창 동계올림픽 확정 순간 더반=왕태석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되면서 일본과 중국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일본은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 유치에 대한 가능성이 사라졌다’며 우려감을 쏟아낸 반면 중국은 ‘아시아의 쾌거’라며 전반적으로 환영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이웃나라에 축하”=중국 네티즌들은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올림픽에 대해 이해관계가 적은 데다 아무래도 한국 같은 신흥공업국에서 동계올림픽을 치르는 것이 향후 중국의 경우에서도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중국 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평창 축하한다! 3번이나 도전한 것은 대단하고 또 성공한 것이 더 대단하다” “아시아에서 올림픽을 유치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 “쟤들의 집요함과 용기가 존경스러워”라는 부러움 섞인 칭찬이 쏟아졌다. “이웃나라니 구경가기가 아마 더 편할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반면 시기심이 섞인 악플도 있었다. “듣도 보도 못한 한국 도시가 올림픽 여는 데 우리가 흥분할 필요가 있나” “한국은 축하할 때마다 뭐 ‘대한민국~’ 이야, 창의력도 없이 말야”라는 부정적인 반응도 나왔다. 한편 중국 언론들은 전반적으로 한국의 축하모습을 전하면서 우호적인 기사를 내보냈다. 신화통신인 “한국이 3번째 도전 만에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며 “한국 대표단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일본 “도쿄올림픽 물 건너 갔다”= 일본 네티즌들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확정 소식에 당장 2020년 도쿄올림픽 유치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나섰다. 2ch 등 주요 포털사이트와 트위터 등에는 “도쿄 올림픽 유치는 물 건너 간 것 아니냐”는 반응이 잇따라 올라왔다. 일본은 2020년 하계 올림픽의 도쿄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데 한국이 앞서 동계 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대륙별 분배 관례에 따라 일본이 어려워 질 수가 있다는 것이다.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이후 2년 사이에 여름과 겨울올림픽이 같은 대륙에서 치러진 적은 없다.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아시아권의 하계올림픽 개최는 물 건너 간다는 얘기다 일본 네티즌들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은 돌아가셨습니다”라는 말로 실망감을 표시했다. 이어 “대회장과 숙박시설은 괜찮은가, 눈이나 제대로 내릴 지가 문제” “심판 매수로 유리한 판정이 난무하겠군”이라는 악플도 나왔다. 반면 “이웃 나라에서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 “평창이 됐을 경우 컨디션 조절지로 일본을 선택하는 해외선수들이 있어 (일본도)유리하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다만 이에는 “ 방사능이 가득찬 나라에 누가 오겠느냐”는 자조 섞인 푸념이 붙었다. 일본 언론들도 우선 도쿄 올림픽 유치를 걱정했다. 산케이신문은 이날 자에“도쿄가 하계올림픽을 유치하려는 것은 (평창 올림픽의) 불과 2년 후다. 올림픽 개최지의 ‘대륙 로테이션’이라는 관례가 도쿄에 장벽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20년 하계 올림픽 유치에 강한 의욕을 보여온 도쿄도의 이시하라 신타로 지사는 실망하면서도 일단 축하의 뜻을 건넸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시하라 지사는 “같은 아시아의 일원으로서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위대한 승리' 평창 해냈다]! 화보 [김연아 역시 차원이 달랐다]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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