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서부 해안에서10일 리히터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 주민들이 지진해일(쓰나미) 재연을 우려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다.
지진은 이날 오후 5시 29분께(현지시간) 수마트라 파이난 마을 남서부 109㎞ 시베루트 섬 근처에서 발생했다.
홍콩 지진관측소는 진앙이 수마트라 서부 도시인 파당 남서부에서 120㎞ 떨어진지점이라고 밝혔다.
사상자 발생과 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진동은 이날 오후 6시 35분께 근처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콸라룸푸르 인근 지역에서도 느껴졌다고 현지 방송들이 보도했다.
싱가포르 뉴스 채널 아시아 TV는 싱가포르 남서부 600-700㎞ 지점에서 지진이발생했다고 전했다.
(자카르다ㆍ싱가포르 APㆍAFP=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