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지역 IT기업들 웃음꽃

공공기관 정보화사업 지역우선 등 참여폭 확대

인천지역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추진중인 각종 정보화 사업에 지역 IT 기업들의 참여 여건이 크게 호전되면서 그 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업계가 생기를 되찾고 있다. 사업량이 지난해 보다 2~3배 증가한 데다 올들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상당수 사업 발주기관들이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인천기업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지역 기업의 참여 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19일 인천정보산업진흥원과 지역 IT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발주한 ‘RFID(전자태그) 컨버전스 플랫폼 사업’의 경우 사업자로 선정된 7개 기업 가운데 6개 기업(대학 1곳)이 인천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올해 최초로 발주된 IT 사업으로 3개 과제로 나눠 추진되며 사업비는 40억원 규모다. 또 현재 발주중인 동구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웹(Web) 보강사업, 남동구의 기록물 DB구축사업도 사업자 선정에 지역 제한을 하거나 지역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할 것을 명시하고 있어 인천지역 기업들이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 이런 가운데 연수구의 ‘어린이 도서관 RFID 정보화 구축 사업‘, 인천항만공사(IPA)의 웹보강 및 ISP(정보화전략계획)사업, 부평구의 웹 보강사업 등도 발주를 앞두고 있어 지역기업에 가점을 부여할지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들 발주 예정사업의 사업비 규모가 175억원에 달해 인천 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경우 인천 IT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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