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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모두가 방송통신을 통해 즐거움(entertainment)과 유익함(usefulness), 배움(education)과 편리함(convenience)을 누리는 건강한 방송통신환경 구현에 힘쓰겠습니다." 출범 2주년을 맞은 이진강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방송의 공공성 보장 및 건전한 정보통신문화 창달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방송통신이 융합하는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위원회는 법제도를 정비하고 방송통신 심의정책에 대한 연구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그는 "심의체계 개선을 위해 전문인력을 강화하고 심의 사례 데이터 관리를 개선하는 한편 합리적인 심의기준을 정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방송통신 콘텐츠의 품격과 건전성 제고를 위해 불법ㆍ유해정보 유통을 방지하고 사업자 자체심의ㆍ자율규제를 지원하는 한편 우수 방송통신 콘텐츠 제작 및 유통을 촉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방송통신의 병든 단면을 치유하고 본래의 순기능이 자리잡을 수 있는 분위기를 장려하는 위원회로 거듭나겠다"며 "안팎으로 소통과 신뢰의 바탕 위에 성숙한 방송통신문화를 선도하는 커뮤니케이션 리더로 도약하겠다"며 각오를 다짐했다. 한편 위원회는 이날 '건강한 방송통신, 바른 커뮤니케이션 리더'라는 비전 선포식을 갖고 중장기 직무추진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위원회는 공정성ㆍ전문성ㆍ능동성ㆍ개방성 등을 강조하면서 중립적인 심의기관으로 자리잡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 '신뢰받는 위원회-공정하고 전문적인, 능동적이며 열린 위원회'라는 슬로건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방송통신 심의정책 연구 기반 조성 및 대외 협력체계 강화 ▦합리적인 심의기준 및 체계 정리 ▦방송의 공적책임 강화 및 자율규제 활성화 ▦어린이ㆍ청소년 보호사업 확대 등의 구체적 전략목표를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