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우인터 매각작업 본격화

공자위, 내달 주간사 선정

정부가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의 돛을 오는 10월 올리기로 해 대기업들 간 인수전이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3차 회의를 열어 다음달 중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주간사를 선정한 뒤 2단계(예비입찰ㆍ최종입찰) 경쟁입찰 방식을 거쳐 인수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의 최대주주인 자산관리공사의 한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는 내년 초쯤 최종 선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자위는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을 시작으로 대우조선해양ㆍ쌍용건설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 안건은 논의되지 않았다. 또 공자위는 20조원의 구조조정기금이 투입될 금융회사 부실채권 매입과 관련해 대상을 금융권 전체로 하되 매입방식은 확정가(매입대금 바로 정산) 혹은 장부가 매입 후 회수 시점에서 차액을 지급하는 사후정산 방식으로 정했다. 아울러 다음달부터 증권사와 보험사 등 제2금융권이 보유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 매입을 개시하고 부실 선박도 추가로 8척 정도를 매입한 뒤 2차 매입대상을 선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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