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4일 고유가 행진에도 세계 증시의반응이 제한적인 이유로 아직 국제유가가 실질가치 기준으로 '오일쇼크'가 왔던 1980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꼽고 경제에 충격을 주는 유가의 임계치를 배럴당 70달러(두바이유 기준)으로 제시했다.
홍기석 증권조사파트장은 "1980년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의 고점은 현재가로 환산하면 배럴당 80달러대 중반, 두바이유는 70달러대 중반"이라고 분석했다.
또 수입 원유가가 국내 경제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을 기준으로 보면 배럴당 76달러(두바이유) 수준에서 기업이익의 10%가량 감소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에 충격을 주는 임계수준을 두바이유 기준 70달러대 중반으로 보고향후 지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