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오성엘에스티 "태양광 사업서 올 2500억 매출 올릴 것"

생산량 증설 지속적으로 추진 예정<br>다양한 업체들과 공급계약 체결하며 매출처 다변화 나설 것


“올해 태양광 사업부문에서만 2,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입니다. 이를 발판 삼아 올해 전체 매출 목표는 4,000억원 정도로 잡고 있습니다.” 최대용 오성엘에스티 상무(CFO)는 3일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 전화통화를 통해 “2009년 11월 이후 태양광 사업부문의 매출액이 분기별로 2배씩 늘어나고 있다”며 “태양전지 사업의 실적 증가를 발판 삼아 올해 총 매출액 4,000억원, 영업이익 7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성엘에스티는 태양전지 용 웨이퍼ㆍ잉곳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업체다. 오성엘에스티는 지난 달 28일 1,241억원 상당의 태양전지용 실리콘 웨이퍼를 2013년 말까지 미리넷솔라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2009년 매출액(1,272억원)과 맞먹는 규모다. 오성엘에스티는 또 이날 680억원 상당의 태양전지용 실리콘 웨이퍼를 대만 중견 태양광 업체인 ‘빅선에너지테크놀로지’에 납품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오성엘에스티가 대규모 태양전지용 실리콘웨이퍼 납품계약을 연이어 체결할 수 있는 것은 생산설비 증설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최대용 상무는 “2010년 말 기준 태양전지용 잉곳과 웨이퍼의 생산능력을 각각 180메가와트, 50메가와트로 증설했고 올해 연말에는 각각 350메가와트, 300메가와트 수준까지 늘릴 것”이라며 “회사 보유 자금과 100억원 상당의 금융기관 차입을 생산량을 계속 늘려 2013년에는 1기가와트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성엘에스티가 자회사인 한국실리콘을 통해 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안정적으로 납품 받고 있는 것도 실적 상승 전망을 뒷받침 하고 있다. 최대용 상무는 “현재 다른 업체들은 폴리실리콘 공급이 부족하지만 오성엘에스티는 자회사 한국실리콘을 통해 100% 폴리실리콘을 공급받아 공장을 풀 가동하고 있다”며 “현재 제품공급계약을 체결하고자 하는 업체가 몇 곳 더 있다”고 말했다. 오성엘에스티는 생산량 증설이 완료되는 시한까지 다양한 중견업체와 계약을 하며 공급처를 다변화 할 계획이다. 최대용 상무는 “공급계약 체결 업체들은 큰 회사들은 아니지만 업계의 중견 업체들이다”며 “생산량 증설을 해나가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매출처 다양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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